'벨트란 영입' 휴스턴, 최후의 몸부림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2.31 17: 50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드레이튼 매클레인 구단주가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을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에 따르면 매클레인 구단주는 협상의 돌파구를 뚫기 위해 30일과 31일(이하 한국시간) 거듭 벨트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클레인은 지난주 벨트란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 형국이던 벨트란 영입 경쟁 구도에 뉴욕 메츠라는 강력한 변수가 돌출한 것.
메츠는 벨트란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고 양키스는 협상안을 확정, 보라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클레인 구단주는 현재 다급할 수밖에 없다. 휴스턴은 올해 오프시즌에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 작전 외에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올란도 팔메이로, 호세 비스카이노 등 팀 내 프리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은 것이 전부다.
벨트란과 계약에 실패할 경우 염두에 두고 있던 선수들도 이미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휴스턴은 당초 과거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던 모이세스 알루의 영입을 고려했으나 그는 아버지를 따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가버렸다.
휴스턴은 6년간 평균 1600만달러씩 총 9600만달러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주 벨트란과의 만남 때는 팬들의 이메일을 책으로 만들어서 전달하며 ‘정’에 호소하는 등 눈물 나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벨트란은 팀을 선택할 때 금전적인 문제를 최우선시 하지는 않겠다고 얘기했지만 그는 올시즌 보라스 사단 최고의 선수다. 결국 돈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양키스와 메츠의 베팅 금액에 따라 휴스턴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매클레인 구단주는 올해 안으로 가부간 통보를 해주기로 약속한 보라스의 통보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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