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누드는 눈속임이었다."
스페인 언론들이 3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출신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24)의 누드가 가짜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쿠르니코바는 최근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에 애인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와 참가해 옷을 모두 훌훌 벗어던지고 토마토로 범벅이 된 자극적인 누드를 잡지와 신문에 선보였다. 이 사진은 팽팽하게 터질 듯한 몸매의 쿠르니코바와 이글레시아스의 누드에 토마토의 빨간색이 피처럼 덧칠해져 묘한 상상력을 일으켰다.
이들 커플의 누드사진은 스페인 전역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누드 사진은 곧 '연출된 것'으로 판명이 났다. 쿠르니코바와 이글레시아스는 옷을 완전히 벗은 게 아니라 교묘한 보디 페인팅에 토마토로 눈속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어쨌든 스페인 국민들은 '세기의 커플'이 보여준 '가짜 누드'를 보면서 한동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