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첫 골 이제 시작일뿐!'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5.01.02 13: 39

‘이제 시작일 뿐이다.’
새해 벽두인 2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진출 이후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설기현(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설기현은 “안더레흐트에 있을 당시에는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더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금은 왼쪽 날개로 출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포지션 변화에 대한 적응이 끝났음을 밝히며 “첫 골을 기록한 것은 시작일 뿐이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있다”고 앞으로의 활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후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새로운 도시와 팀에 완전히 적응을 마쳤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새로운 팀에 이적하면 모든 것이 낯설기 마련이고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특히 팀 전술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라며 여태까지 잉글랜드 축구의 적응기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잉글랜드 축구에 완전히 익숙해졌고 홈그라운드에도 적응이 됐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가족들도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말해 변화된 환경을 완전히 소화하게 됐다고 2005년 맹활약을 자신했다.
한편 설기현은 글렌 호들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지만 자신과 팀 동료들은 좀 더 분발 해야 할 것이라고 신임 감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패싱 게임을 주문하는 글렌 호들 감독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좀 더 많은 승리를 거둬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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