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 감독, '이렇게 멍청한 팀은 처음'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5.01.02 13: 40

‘이렇게 멍청한 팀은 처음이다.’
설기현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새로 부임한 글렌 호들 감독이 울버햄튼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호들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플리머스와의 홈경기에서 설기현의 선제골에도 불구,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또다시 1-1로 비기자 일부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 동안 자제해 왔던 모습과 달리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호들 감독은 부임 이후 패한 적은 없으나 5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연출하며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앞선 4경기와 똑 같은 양상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가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고 있다가 따라 잡혔다는 것뿐”이라며 “동점골 허용 장면을 비디오로 재생해 보니 절반은 상대 공격수의 파울이고 절반은 우리 선수의 실수였다. 골키퍼 오크스의 플레이가 실망스럽다”고 혼전 중에 골을 허용한 골키퍼 마이클 오크스를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또 “부임 후 우리가 넣은 5골은 모두 훌륭한 플레이에 의한 멋진 골들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허용한 골은 모두 멍청하고 바보 같은 장면에서 나왔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여태까지 맡은 팀 중에 이렇게 멍청한 골을 많이 허용하는 팀은 처음이다”고 어설픈 수비력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호들 감독은 골 결정력을 보완하기 위해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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