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무등산 해맞이로 올 시즌 소원을 빌은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이번에는 지옥훈련으로 정신력 강화 및 체력 다지기에 돌입한다.
서재응은 5일(한국시간)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외딴섬 신지도에서 실시되는 모교 광주일고(감독 허세환) 후배들의 '지옥훈련'에 동참할 계획이다. 6박 7일동안 실시될 예정인 이 훈련에 서재응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다.
지난달 내내 형 서재환 씨가 코치로 있는 강원도 속초상고에서 훈련을 쌓은 서재응은 광주일고의 이번 신지도 훈련에 자원했다. 서재응은 야구밖에는 다른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외딴섬에서 정신없이 훈련을 받고 나면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게 되고 드넓은 백사장을 하루 종일 뛰고 또 뛰면서 하체를 튼튼하게 단련하게 된다.
한국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로의 복귀설, 빅리그내 타구단으로의 트레이드설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주변상황을 털어내고 훈련에만 몰두할 수 있는 곳이 신지도이다.
지난 시즌 5승 10패 방어율 4.90로 기대에 못미쳤던 서재응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복귀와 함께 화려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재기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서재응의 2005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서재응은 미국 비자가 나오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따뜻한 플로리다로 내려가 본격적인 기술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평년에는 1월 중순께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