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숀 그린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트레이드함으로써 FA 중 유일하게 남은 쓸 만한 선발 데릭 로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는 포수와 선발 투수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숀 그린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트레이드한 것으로 보인다.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다저스가 지난 12월 양키스와 랜디 존슨의 트레이드에 뛰어 든 이유는 디오너 나바로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스위치 히터인 나바로는 타격은 아직 시원치 않지만 수비력 만큼은 전성기 시절의 이반 로드리게스에 필적한다는 평으로 내년 시즌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양키스가 나바로를 트레이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에는 지난해 스티브 핀리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애리조나로 보냈던 코이 힐을 재차 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포수 데이브 로스는 공수 양면에서 주전으로 뛰기에는 함량 미달의 기량을 가지고 있어 나바로나 힐은 내년 시즌 당장 다저스의 주전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또 다저스는 현재 제프 위버, 브래드 페니, 이시이 가즈히사 3명 등을 제외한 선발 로테이션 2자리가 빈 상황이어서 숀 그린을 보내고 남은 페이롤 여유분으로 데릭 로와의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강속구 투수인 유망주 에드윈 잭슨과 노장 좌완 투수 윌슨 알바레스 등이 선발감 후보로 거론됐지만 두 명이 한 시즌 동안 선발로 버텨주길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어 데릭 로가 다소 무리한 조건을 요구하더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밖에 오달리스 페레스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