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벨트란 포기?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04 17: 07

뉴욕 양키스가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 경쟁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와 등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의 포기로 벨트란 영입 경쟁이 메츠와 휴스턴의 대결 구도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는 이날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양키스의 페이롤이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어서 랜디 존슨의 영입으로 올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가진 것은 돈밖에 없는' 양키스도 한계는 분명히 있다는 것.
에 따르면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지난 12월 탬파에서 가진 구단 관계자 미팅에서 '2005년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다시 맞붙는다고 가정할 때 랜디 존슨/버니 윌리엄스와 카를로스 벨트란/하비에르 바스케스 조합 중 어떤 것이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구단 관계자들 대부분이 랜디 존슨/버니 윌리엄스를 택했다고 한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구단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고심 끝에 벨트란 대신 존슨 획득에 촛점을 맞췄고 존슨 영입에 성공한 지금 무리하게 벨트란 영입 경쟁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추론이다. 아무리 돈을 잘 쓰는 양키스지만 이미 2억 달러를 훌쩍 넘긴 내년 시즌 연봉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 게다가 현재 벨트란과 계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이어서 양키스에 위협을 끼칠 수 있는 구단이 아니다.
도 양키스는 랜디 존슨 트레이드에 성공할 경우 벨트란을 포기한다는 방침을 이미 세워놨으며 현재 지나치게 상승한 페이롤로 인해 남모르는 고민에 빠져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벨트란은 '자신의 영입에 구단의 명운을 걸고 있는' 휴스턴과 뒤늦게 공격적인 협상에 나서고 있는 뉴욕 메츠 중 한 구단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뒤늦게 벨트란 영입 경쟁에 뛰어들어 잇다른 '강공'으로 휴스턴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는 메츠 관계자들은 4일 벨트란 방문에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논의됐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 방문에 동행하지 않은 익명의 구단 관계자는 를 통해 "미나야 단장이 타선 보강을 절실히 원하고 있고 아직 야수에 큰 돈을 베팅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도된 금액(7년간 1억1900만달러) 정도의 액수는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미나야 단장이 대단히 공격적인 협상 작전을 구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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