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스와 샌버그, 명예의 전당 입성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05 10: 44

1980년대를 풍미했던 명내야수 웨이드 보그스와 라인 샌버그가 2005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의 영예를 안았다.
보그스와 샌버그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 결과, 각각 516표 중 491표와 393표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메이저리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보그스는 후보 자격을 얻은 첫 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한 41번째 선수로 기록됐으며 전체 투표인단 중 9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역대 투표 결과 19위에 오르게 됐다. 샌버그는 헌액 조건인 387표(75%)를 6표로 간신히 넘어 삼수 끝에 ‘전설’의 반열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12년 동안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투표인단의 외면을 받았던 마무리 투수 브루스 서터는 이번에도 344표(67%)를 얻는데 그치며 3위에 머물렀고 짐 라이스(307표)와 리치 고시지(285표) 안드레 도슨(270표) 등도 또다시 고배를 들었다.
1982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3루수 웨이드 보그스는 1999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8시즌 동안 통산 3010안타, 리그 타격왕 5회, 출루율 1위 5회, 2개의 골드글러브. 1985년부터 12회 연속 올스타선정, 1996년 월드시리즈 우승(뉴욕 양키스)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해 투표 전부터 헌액 후보 0순위로 꼽혀왔다.
통산 성적은 2439경기 출장, 타율 3할2푼8리, 118홈런 1014타점.
장타력을 갖춘 보기드문 대형 2루수로 평가 받는 샌버그는 198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했지만 다음해 시카고 커브스로 이적, 1997년 은퇴할 때까지 커브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시카고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1990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1983년부터 9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장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보기 드문 2루수로 1984년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으며 1984년부터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61.1%의 투표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니스 애커슬리, 폴 몰리터에 이어 3위를 기록했었다.
통산 성적은 2164경기 출장, 타율 2할8푼5리 282홈런 1061 타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