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간의 경쟁은 계속돼야 한다."
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에서의 성탄절, 연말 휴가를 마치고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탔음에도 피로한 기색이 없이 공항에서 20여분간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8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LA 전지훈련의 중요성, 세대교체 문제, 월드컵 예선 상대들에 대한 분석 등 많은 이야기를 했다.
-휴가 기간에 어떻게 보냈나.
▲가족, 친구들과 성탄절, 신년 연휴를 지냈다. 먹고 마시고 편히 쉬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것 아닌가.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리그도 휴식 기간이라 축구를 볼 기회는 없었다.
-대표팀 구상은.
▲곧 미국 전지훈련을 간다. 현지에서 선수들의 체력 수준을 체크하고 구체적인 팀 운영 방법을 생각해보겠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전지훈련인만큼 많은 것을 준비하겠다.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들에 대한 분석은.
▲모든 상대팀이 다 어렵다. 쿠웨이트는 역습에 능하고 사우디 아라비아 선수들은 체력이 좋다. 또 우즈베키스탄은 유럽식 축구를 구사한다. 철저히 준비를 해야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세대교체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1~2경기를 잘 했다고 그 선수가 좋은 선수라고 말 할 수는 없다. 꾸준한 성적을 내야 신뢰할 수 있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그라운드에서 실력 발휘를 해야 계속 기용되는 것 아닌가. 선수들간 선의의 경쟁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
-독일전 승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할 말이 있다. 지난해 12월 20일자 모 영자신문에 한국은 승부 근성도 없고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도 전혀 없었다고 썼다. 그러나 근성 없이 독일같은 강팀을 이길 수 없고, 풀스피드로 달리다 논스톱슛을 하거나, 수비를 등 진 상황에서 터닝슛을 하는 선수에게 어떻게 테크닉이 없다고 할 수 있나. 대표팀을 죽이지 말고 성원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