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중순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잠적했던 김동주(29.두산)가 오는 10일 팀에 복귀한다.
두산 관계자는 5일 "최근 김경문 감독이 김동주를 비밀리에 만나 10일부터 잠실에서 시작하는 팀 훈련에 참가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주는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 은퇴 선언 이후 3개월만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만남에서 김 감독이 "올시즌에 대비, 하루빨리 팀에 복귀하는 게 좋다"는 뜻을 전달했고 "김동주도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주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가 끝난 직후인 지난해 10월 중순 구단 관계자에게 은퇴하겠다는 뜻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달한 후 돌연 잠적했다. 이후 지방을 전전하며 구단과 일체 접촉을 피해왔던 김동주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서울의 한 헬스클럽에서 체력 단련에 전념하고 있다.
평소 106kg이나 되던 몸무게를 두 자릿수로 내렸을 만큼 체력훈련에 매달리고 있는 김동주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팀에 복귀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으나 복귀 시점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동주가 최근 김경문 감독과 만나 팀 복귀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 관계자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김동주 트레이드는 절대 없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삼성이나 현대가 김동주의 트레이드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걸로 알고 있지만 '김동주 트레이드 불가'는 구단의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