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에 시카고 커브스도 뛰어들었다.
AP통신과 지역지 는 6일(한국시간) 커브스가 FA 최대어 벨트란에게 5~6년간 8400만 달러(873억 6000만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7~8년간 최대 1억 5000만 달러(1560억 원)을 요구 중인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생각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금액이다.
벨트란을 둘러싼 휴스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의 입질 경쟁은 점입가경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 소속구단인 휴스턴은 6년에 9600만 달러, 메츠는 역시 6년에 1억 달러를 제시한 상태. 하지만 모두 ‘협상의 귀재’라는 보라스의 요구와는 차이가 있다.
가장 급한 쪽은 휴스턴이다. 9일까지 협상 우선권을 쥔 휴스턴은 이때까지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5월 2일까지는 협상할 수 없게 된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메이저리그를 이끌어갈 차세대 거포로 평가 받고 있는 벨트란은 지난해 캔자스시티와 휴스턴에서 타율 2할6푼7리, 38홈런 104타점에 도루도 42개나 기록했다.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그는 특히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타율 4할3푼5리, 8홈런 14타점을 올려 주위를 놀래킨 바 있다. 휴스턴이 포스트시즌에서 애틀랜타를 꺾고 18년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도 벨트란의 방망이가 큰 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