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라이더’ 조용준(26ㆍ현대)이 데뷔 4년 만에 연봉 2억 원대에 진입했다.
조용준은 지난해 9500만 원에서 1억 500만 원(110.5%) 인상된 2억 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프로 4년차 최고 연봉으로 이승엽(29ㆍ지바 롯데)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조용준은 “계약 내용에 대단히 만족하며 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04시즌은 한국시리즈 2연패 및 한국시리즈 MVP 수상 등으로 최고의 한 해였다. 내년 시즌 역시 고액 연봉에 걸맞은 실력으로 한국시리즈 3연패를 이룩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투수가 되겠다”며 포효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데뷔한 조용준은 그해 신인왕와 구원왕을 동시 석권했고 지난해에는 10승 3패 34세이브를 거둬, 든든한 유니콘스 마무리 구실을 충실히 했다. 역대 주요 선수의 프로 4년차 연봉을 살펴보면 현대 김수경이 2001년 6000만 원에서 1억 2700만 원으로 뛰어올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11.7%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역시 2001년 두산 김동주도 6200만 원에서 1억 2500만 원(101.6% 인상)의 수직상승을 기록했고 LG의 이병규는 2000년 6000만 원에서 100% 오른 1억 2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