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스, 샌버그, '피트 로즈를 명예의 전당으로'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06 15: 09

지난 5일(한국시간) 에 헌액된 웨이드 보그스와 라인 샌버그가 입을 맞춰 ‘안타왕’ 피트 로즈의 복권 및 명예의 전당 헌액을 간절히 소망하고 나서 화제다.
이들은 자신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기를 원하는 선수 명단을 밝힌 자리에서 피트 로즈를 첫 손에 꼽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인 4256안타 기록을 보유 중인 로즈는 지난 1980년대 후반 신시내티 감독 시절 경기 도박 혐의로 현재 영구 제명된 상태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11월께 복권시켜주지 않는다면 내년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다. 1997년 복권을 바랐던 로즈의 요청에 대해 셀릭 커미셔너는 거부 의사를 피력한 바 있어 이번에도 로즈가 명예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통산 타율 3할 2푼 8리, 3010안타를 기록하며 정교한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보그스는 “로즈가 이룩한 것을 보라. 그는 최고의 안타왕이다. 그가 없는 은 매우 공허하다. 그는 여기 있어야 한다”며 동정론을 펼쳐나갔다. 화끈한 방망이 실력에 수비율 9할 8푼 9리로 역대 2루수 가운데 최고 수비율을 자랑했던 샌버그도 이 같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들은 함께 헌액되고 싶은 여타 선수로 382홈런 1451타점을 기록한 슬러거 짐 라이스(전 보스턴)와 역시 438홈런 1591타점으로 맹활약한 강타자 안드레 도슨(전 시카고 커브스)을 꼽았다. 이들은 각각 보그스나 샌버그와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다. 투수 중에서는 리 스미스와 거스 고시지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명의 마무리 투수가 꼽혔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