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승이 폭발적인 득점포를 터트린 안양 SBS가 인천 전자랜드를 5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SBS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94-78로 대승했다.
SBS 승리의 주역은 단연 양희승. 그는 27분만 뛰면서도 3점슛 12개 중7개, 2점슛 3개 모두, 자유투 7개 중 6개를 성공시키며 33점을 올려 올 시즌 자신의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SBS에서는 양희승 외에 조 번(24득점 11리바운드), 주니어 버로(1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이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자랜드에서는 가이 러커(18득점 12리바운드), 앨버트 화이트(16득점 6리바운드)의 득점으로 SBS에 맞섰지만 믿었던 주포 문경은이 3점슛 7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극도의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SBS는 이로써 14승15패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로 올라섰고, 전자랜드는 5연패와 함께 11승18패로 꼴찌 창원 LG(10승19패)와의 승차가 겨우 1게임으로 좁혀졌다. 전자랜드는 9위 마저도 위태로운 상황.
두 팀은 전반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치며 SBS가 46-42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승부는 3쿼터에 SBS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SBS는 48-44로 앞서던 3쿼터 2분30초부터 2분간 양희승의 3점슛, 번의 골밑슛 및 덩크슛, 김희선의 속공 등을 묶어 순식간에 11점을 넣으며 59-44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화이트, 박상률의 공격으로 한때 10점차까지 추격했지만 SBS는 3쿼터 종료 1분전 김희선의 3점슛과 양희승의 골밑슛, 버로의 3점슛으로 71-55, 16점차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마이클 매덕스 대신 전자랜드의 센터로 기용된 대체용병 가이 러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어느 정도 몫을 해냈지만 아직 컨디션을 찾지 못한 때문인지 공격 밸런스가 맞지않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