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센터로서의 자질이 있다."
인천 전자랜드의 새 용병 가이 루커에 대해 농구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루커는 입국한지 이틀만에 6일 안양 SBS전에 출전했다. 무려 39분56초간 뛰며 18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기록은 평범했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평가다. 우선 키(농구화를 신지 않고 204cm)에서 다른 팀 용병들을 압도한다.
여기에 정통 센터의 플레이를 해준다는 게 강점으로 꼽혔다. 골밑에서 자리잡기 및 로포스트 득점, 수비 리바운드를 위한 박스아웃, 스크린 플레이 등에서 돋보였다는 것.
수비시 SBS의 스크린에 플레이에 대처하지 못해 양희승에게 여러차례 노마크 찬스를 내준 것은 문제였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전자랜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박수교 전자랜드 감독은 "마이클 매덕스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라며 "국내에서 첫 경기를 한 것 치고는 아주 훌륭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최희암 MBC 해설위원도 "센터로서의 자질이 있는 것 같다"며 "시간이 지나 전자랜드 선수들과 패턴 플레이를 잘 맞춘다면 꽤 위력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동광 안양 SBS 감독도 "센터로서 큰 체격이 돋보인다"며 "리바운드와 골밑슛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직 더 두고봐야 겠지만 전자랜드의 새 용병은 전문가들로부터 일단 합격점은 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