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자선 포커대회 열린다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07 11: 05

메이저리거들은 오프 시즌 동안 자선 행사를 활발하게 가진다. 골프 대회나 사인회 또는 자선 바자 등이 중심을 이룬다. 다음 주말 빅리거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색적인 자선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자선 포커대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투수 코리 라이들의 이름으로 개최하는 자선 포커대회가 14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하드록 호텔 카지노에서 열린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포커 대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SPN 등 케이블 채널에서 포커 대회를 고정 편성해서 방송하고 있으며 영화배우나 가수들이 출연하는 셀러브리티 포커 게임은 스포츠 중계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코리 라이들이 개최하는 포커 대회의 ‘판돈’은 모두 자선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며 참석을 원하는 사람들은 79달러의 ‘출전료’를 내면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총 150명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며 게임 방식은 무자비한 베팅으로 프로 게이머들도 꺼려하는 ‘텍사스 홀덤’ 이 채택됐다.
코리 라이들 외에 많은 빅리거들과 유명인들이 포커 테이블에 앉는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 에릭 가니에(LA 다저스)를 비롯, 에릭 차베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덤 던(신시내티 레즈), 랜디 울프, 마이크 리버설(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스캇 에릭슨(FA) 등 현역 빅리거들과 사이영상을 2회 수상한 대투수 브렛 세이버헤이건, LA 레이커스 3연패의 주역 릭 폭스 등 스포츠 스타들과 미모의 스포츠 캐스터 리사 게레로, 영화배우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등이 테이블에 앉아 포커 실력을 겨룬다.
코리 라이들은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03시즌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포커’에 재미를 붙였으며 자신의 포커 실력에 대해서는 블러핑을 일삼는 공격적인 성향의 게이머도 아니고 콜을 반복하며 따라가는 수비적인 성향도 아닌 ‘어중간한 스타일’이라고 자평했다.
라이들은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됐고 12승 12패, 방어율 4.90을 기록했다. 리들은 시즌 종료 후 필라델피아와 2년간 630만달러의 조건에 재계약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와 감독 등 야구 관계자들의 상당수가 빼어난 도박 실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메이저리거들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포커 실력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