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란 휴스턴 잔류, 물 건너 가는 분위기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07 19: 33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프시즌 동안 구단의 명운을 걸고 추진했던 카를로스 벨트란 잡기에 실패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휴스턴은 9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까지 벨트란과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데드라인이 임박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벨트란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마지막 제안을 했다고 은 전했다.
은 팀 퍼퓨라 단장이 스캇 보라스에게 7년간 1억500만달러의 제안을 했지만 보라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뉴욕 메츠가 이미 1억1200만달러를 베팅했기 때문에 이보다 높은 금액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라는 게 의 분석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계속 ‘인정’에 호소하고 있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돈’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휴스턴이 벨트란을 붙잡을 확률은 0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의 리처드 저스티스 기자는 같은 날 ‘탐욕스러운 벨트란’을 성토하는 분노에 찬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저스티스 기자는 “사람들은 보라스를 탐욕스럽다고 욕하지만 에이전트는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결국 돈 욕심을 부리는 것은 계약 당사자인 벨트란”이라고 벨트란의 탐욕을 비난하며 “지난해 여름 그는 팀 선택에 있어 우승 가능성과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지만 형편없는 성적을 내고 있는 메츠의 돈에 이끌리고 있다. 우승 가능성으로 따지자면 양키스나 시카고 커브스 혹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벨트란의 표리부동함을 질타했다.
저스티스 기자는 또 “휴스턴에서의 1500만달러는 뉴욕에서 3900만달러와 같은 가치가 있음에도 그는 휴스턴이 최초 제시한 7000만달러를 70센트인냥 취급해다”고 분노하며 “꼴찌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부담 없이 뛰던 벨트란이 뉴욕에서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촌놈’이 ‘한양’에서 헤맬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그는 또 뉴욕 메츠에 대해 “멍청한 팀 프런트들이 몇몇 FA에게 어처구니 없는 돈을 퍼붓는 바보 같은 구단”이라고 비난하며 “뉴욕 메츠도, 카를로스 벨트란도 올 시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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