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돈 못쓰는게 박찬호 때문이라고'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1.08 11: 19

줄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딴소리인가.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8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박찬호에게 앞으로 2시즌 동안 줄 2900만달러 때문에 스토브리그서 공격적인 투자를 못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프리 에이전트 좌타 거포 1루수인 카를로스 델가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하는 한 이유로 박찬호의 높은 몸값을 꼽은 것이다.
 '스타 텔레그램'은 톰 힉스 구단주가 팀의 수입내에서 지출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델가도의 몸값이 낮아지기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레인저스는 박찬호에게 2년간 29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것 때문에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공격적인 베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텍사스 구단은 2000년과 200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박찬호에게 각각 대형계약을 체결하며 과감한 투자 드라이브를 걸었으나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작년부터는 '짠돌이 구단'으로 변신했다. 텍사스 구단은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찬밥대우를 받으며 갈곳이 없는 선수들과 1월말 이후에 저렴하게 계약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박찬호로선 올해 화려하게 부활을 날개를 펴야만 이런 쓴소리들을 듣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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