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에 '마라도나 박물관'이 문을 연다.
'M10'이라는 명칭으로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문을 여는 이 박물관은 지난 84년~91년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출신 천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모든 것이 전시된다. 'M10'은 마라도나(Maradona)의 M과 그의 등번호 10번을 의미한다.
나폴리의 축구팬들은 아직까지도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 당시 유벤투스, AC밀란, 인터 밀란 등 북부 이탈리아의 강호들을 제치고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M10'에는 마라도나가 착용했던 유니폼과 축구화, 각종 사진 및 영상물이 전시된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86년 멕시코 월드컵 준준결승전인 잉글랜드전 때 신었던 축구화다. 마라도나는 이 축구화를 신고 하프라인부터 잉글랜드 수비수 6명과 전설의 수문장 피터 실턴까지 제치며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박물관 개장 첫날 1000여명의 축구팬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