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BK 영입전선에 감독까지 가세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1.09 10: 28

 콜로라도 로키스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구애공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콜로라도 지역신문인 '덴버포스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마무리 투수가 없는 콜로라도가 여전히 보스턴의 김병현을 계속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3번째 김병현 트레이드 관련소식을 전하고 있는 이 신문은 '보스턴 구단이 김병현의 몸값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대신에 콜로라도 구단의 최고 유망주를 원하고 있어 아직 콜로라도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구단은 1년 뒤 프리 에이전트가 될 때 재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김병현을 데려오기 위해 톱유망주를 내주기를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1년 쓰자고 유망주를 내주기는 힘들다는 얘기.
 그러나 이 신문은 이번에는 클린트 허들 감독의 김병현에 대한 관심도까지 곁들여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쳤다. 검증된 베테랑 투수에게 마무리의 임무를 맡기고 싶어하는 허들 감독은 "우리는 김병현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팀이 좀더 김병현 영입에 적극 나서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신문은 또 뉴욕 메츠도 김병현의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메츠는 현재 벨트란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콜로라도에 더 기회가 있다고.
 콜로라도는 김병현외에 보험용으로 부상에서 재활중인 예전의 특급 소방수 로브 넨과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넨은 2월에도 계약이 가능한 상태로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콜로라도는 김병현과 넨의 영입에 실패하면 좌완 브라이언 푸엔테스나 대만출신의 우완 차오진후이 등 젊은 투수들에게 집단마무리를 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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