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양키스 구단주, '보스턴에 복수혈전 다짐'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1.09 10: 29

 '보스턴 기다려라. 앙갚음을 해주마.'
 '보스' 조지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가 '복수혈전'을 다짐하고 있다.
 매년 엄청난 투자를 하고도 지난 4년간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한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최근 꿈에 그리던 좌완 특급 '빅유닛'을 손에 넣는 등 올 스토브리그 전력보강에 매우 만족해하며 올 시즌을 벼르고 있다. 스타인브레너는 존슨외에도 특급 우완 선발투수들인 칼 파바노, 재럿 라이트를 데려와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고 톱타자 토니 워맥, 베테랑 양키스맨 티노 마르티네스 복귀 등으로 '이제는 월드시리즈 탈환을 자신할만한 전력'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보스'의 전력보강 후 초점은 당연히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로 맞춰지고 있다. 올해 개막전부터 만나게 되는 보스턴을 제압해야만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가는 길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승 뒤 4연패라는 믿어지지 않는 패배를 당한터여서 더욱 그렇다.
 '보스'가 보스턴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 가는 당장 개막전 승부에 대비한 일정조정에서부터 알 수 있다. 양키스는 보스턴과 당초 4월 4일(이하 현지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홈개막전으로 가질 예정이었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월 3일로 하루 앞당겨 전국적인 '빅카드'로 만들자 보스는 마지막 시범경기 일정을 전격 취소해버렸다.
 양키스는 4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취소한 것이다. 한마디로 라이벌 보스턴과의 일전에만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오프시즌 양키스가 강해졌냐는 물음에 주저없이 '예스'라고 답하면서 "우리는 매우 훌륭한 팀이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보스'의 자신감 넘치는 오프시즌 전력보강이 과연 시즌 성적으로 반영되며 월드시리즈 정상탈환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또 보스턴과의 라이벌전은 양키스의 '복수혈전' 다짐으로 더욱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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