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벨트란 영입으로 오프시즌 최고 승리자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10 08: 55

뉴욕 메츠가 최대어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에 성공함으로써 올 오프시즌 최고 승리자가 됐다.
메츠는 벨트란 영입으로 왼손 거포와 외야수 보강이라는 팀 전력 강화의 지상목표를 100% 이상 충족시켰을 뿐 아니라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를 영입함으로써 마케팅과 구단 홍보 등 경기 외적인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트란은 1999년 캔사스시티 로열스에서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부상으로 주춤했던 2000년 시즌을 제외하고 늘 꾸준한 성적을 올렸지만 워낙 주목 받지 못하는 구단에 소속된 탓에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에서 빗겨 나 있었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적한 뒤 일약 전국구 스타로 부상했다 .
지난 시즌 2할6푼7리 38홈런 104타점을 기록한 그는 휴스턴 이적 후 90경기에서 2할5푼8리 23홈런 28도루 53 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38승 34패에 머물러 있던 휴스턴이 이후 54승 36패의 상승세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는데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신들린 듯한 맹활약은 그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게 했다. 그는 디비전시리즈와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 등 총 12경기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타율 4할3푼5리 8홈런 14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최다 홈런(8개) 최다 장타(11개) 최다 루타(47루타) 연속경기 장타(7개) 등의 포스트시즌 타이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벨트란의 영입은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퀸스 지역의 특성에 맞게 라틴 아메리칸 선수를 비롯한 ‘다국적군’을 구성하고자 했던 프레드 윌폰 구단주의 구상과도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벨트란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올해 관중몰이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이로써 카를로스 델가도 영입에 전력 투구할 것으로 보이며, 델가도 마저 영입할 경우, 페드로 마르티네스, 톰 글래빈, 카를로스 벨트란, 마이크 피아자 등과 함께 투타에 걸쳐 최고의 스타 파워를 자랑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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