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일본인 최초 우주여행(?)
OSEN 스포츠취재팀< 기자
발행 2005.01.10 09: 01

‘나는야 간다, 우주로’
일본 프로야구 최고 인기선수인 니혼햄 파이터스의 신조 쓰요시(32) 외야수가 “우주 관광여행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폭탄발언(?), 주위를 경악케 했다.
일본 가 지난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조는 7일 전지훈련차 머물고 있는 하와이에서 가진 여행업체 HIS의 CM 캐릭터 발표회장에 나타나 일본인 최초 우주관광 여행 계획을 털어놓아 20여 명의 기자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신조의 발언이 터져나오는 순간, 주위는 일순 얼어붙은 듯 침묵을 지켰다.
신조는 이날 태연스럽게 “우주여행은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여행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내가 우주여행에 나설 것이다”고 강변했다. 신조의 이같은 기발한 발언은 단순히 입에 발린 말만은 아니라는 게 이 신문의 관측이다. 신조의 계획이 자신의 가슴 속에 감춰두었던 꿈을 펼쳐보인 것이라는 풀이가 뒤따랐다.
과연 실현 가능한 소리일까.
신조의 이같은 계획이 마냥 터무니 없는 허황된 꿈만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미 관광 목적으로 우주여행을 해 본 사람이 있다. 2001년 미국의 대부호 데니스 치트 씨(당시 60세)가 6일간,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청년실업가 마크 셔틀워스 씨(당시 28세)가 일주일간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으로 국제우주정류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들은 각각 2000만 달러(한화 약 210억 원)씩 거액의 비용을 지불했고 반년 이상에 걸쳐 특별 훈련을 받았다.
우주 관광여행을 알선하고 있는 미국의 스페이스어드벤처사는 머지 않은 장래에 소형 셔틀 우주선으로 우주 유람비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인당 10만 달러 정도만 들이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신조의 한신 타이거스 시절 별명이 바로 ‘우주인’. 현재 일본 프로야구계의 ‘프린스’로 불리는 신조는 작년 9월20일 파업이 끝난 직후에 열린 다이에 호크스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고도 주자를 앞지르는 바람에 단타로 기록되는 등 평소 화려한 언행과 기발한 행동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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