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그린, 마침내 이적에 동의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10 14: 54

LA 다저스가 마침내 숀 그린 트레이드에 성공했다.
숀 그린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재계약에 합의하고 트레이드 거부권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그린은 11일 입단을 위한 피지컬테스트를 받은 후 12일 애리조나 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그린은 지난 2000년 맺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시즌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지만 애리조나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를 포함, 3년간 3000만달러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그린은 올해 1050만달러, 내년 시즌 800만달러, 2007년 950만달러를 받으며 2008년 200만달러 바이아웃의 구단 옵션을 맺었다.
그린의 트레이드가 마침내 성사됨으로써 다저스는 양키스에서 트레이드 된 유망주 포수 디오너 나바로와 마이너리그 투수 3명을 받게 된다. 다저스는 숀 그린의 연봉 1000만달러를 애리조나에 보전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섭은 숀 그린의 트레이드로 올 시즌 주전 자리를 보장 받게 됐지만 왼손 투수 공략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통산 57타수 6안타(1할2푼3리)로 왼손 투수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는 최희섭은 올해에도 왼손 투수 공략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반쪽 타자’의 오명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 시즌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할 경우 제프 켄트를 1루수로 기용하고 안토니오 페레스를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년간 3000만달러라는 ‘헐값’에 그린을 영입해 취약점인 우익수 수비를 해결하게 됐고 중심 타선의 무게를 더할 수 있게 됐다. 그린은 올 시즌 루이스 곤살레스, 트로이 글로스에 이어 5번 타자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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