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새미 소사 데려온다
OSEN 홍윤표 기자 chu 기자
발행 2005.01.11 08: 51

일본 프로야구계에 새로운 큰 손으로 등장한 신생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이 내년 시즌 ‘배리 본즈급’ 메이저리거를 보강할 구상을 밝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의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 뱅크의 왕정치 감독은 지난 10일 “배리 본즈급 선수를 데려오겠다”고 공언, 눈길을 모았다. 본즈(41)급 메이저리거는 바로 시카고 커브스의 새미 소사(37)나 뉴욕 양키스의 지암비 등을 지칭하는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구랍 24일 재일교포인 손정의 사장이 다이에 호크스를 인수, 정식 발족한 이래 ‘세계 최고의 팀’을 만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선수 보강 비용으로만 100억 엔(한화 약 1000억 원)을 쏟아붓겠다고 호언장담해 놓은 상태다.
손 사장의 ‘황새 걸음’에 발맞춰 왕정치 감독도 일찌감치 오너의 주문에 화답을 하며 선수 스카우트에 발벗고 나섰다. 왕 감독은 “손 사장이 세계 1위를 목표로하고 있는 만큼 나도 그런 생각으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소프트뱅크는 우선 메이저리그 통산 214홈런을 날린 거포 바티스타와 시애틀 마리너스의 카브레라 두 내야수를 영입했다. 바티스타는 2년간 총액 16억 엔의 조건으로 스카우트, 11일 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카브레라는 2년간 총액 4억7000만 엔에 데려왔다.
소프트뱅크의 이같은 움직임은 여태껏 일본 프로야구판에서 큰 손 노릇을 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무색케 하는 것으로 다른 구단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왕정치 감독이 염두에 두고 있는 새미 소사는 메이저리그 통산 574홈런을 기록한 거물로 올해가 시카고 커브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 그 동안 트레이드설이 구준히 나돌았던 소사는 2005시즌 연봉이 1800만 달러나 된다. 따라서 만약 소프트뱅크가 소사를 데려오기 위해선 1년 단기계약에 25억 엔은 내놓아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왕 감독과 소사는 각별한 인연이 있는 처지다. 2002년 12월에 중남미를 돌아볼 즈음 왕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산토도밍고 시내의 소사의 자택을 헬리콥터로 방문, 타격이론 등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던 적도 있다.
★새미 소사(SAMMY SOSA)
1968년 11월12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생. 1985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 8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 그 해 7월에 시카고 화이트 삭스로 이적. 92년부터 시카고 커브스에서 활약, 홈런왕 두 차례(2000, 2002년). 타점왕 2번(1998, 2002년) 획득. 한 시즌 60홈런 이상 기록한 유일한 타자로 98년에는 마크 맥과이어와 홈런왕 경쟁을 하면서 66홈런을 날렸다. 98년 6월 한 달간 20홈런의 메이저리그 기록 수립. 개인통산 574홈런은 역대 7위. 2004년 연봉은 1687만 5000달러. 183㎝, 99㎏, 우투우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