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지역 언론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카를로스 델가도 영입전선'에 적극 뛰어들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11일(한국시간)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하고 여유자금으로 1루수 카를로스 델가도를 데려오자'고 주장했다. 기사를 쓴 T.R. 설리번 기자는 '휴스턴은 벨트란을 놓치면서 공격력 보강이 필요해졌다. 2루수 제프 켄트는 LA 다저스로 갔고 벨트란은 뉴욕으로 떠났다. 이제는 소리아노 트레이드를 논의할 시점'이라며 양구단의 트레이드를 부추겼다.
설리번 기자는 지난 해 12월 윈터미팅에서 양구단이 소리아노 트레이드에 관해 논의를 가진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휴스턴은 텍사스 구단에 벨트란 재계약작업을 끝낸 후에 트레이드 논의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고.
설리번 기자는 양구단은 현재 마땅한 카드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소리아노를 내주는 대신에 우완 선발 투수 브랜던 배키를 원하고 있는 반면에 휴스턴은 로저 클레멘스가 은퇴할 경우를 대비해서 배키는 내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텍사스는 소리아노 대신 2루수를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올스타 출신의 베테랑 로베르토 알로마와 예비 접촉을 가지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텍사스는 배키가 안될 경우에는 휴스턴의 최고 유망주들을 원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유망주 투수인 마이크 번승, 에제퀴엘 아스타시오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고 휴스턴의 최고 2루수 기대주인 크리스 버크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리번 기자는 분석했다.
설리번 기자는 소리아노를 처리하게 되면 텍사스는 자금에 여유가 생기면서 평균연봉 1500만달러에서 1700만달러를 바라고 있는 델가도를 잡는데 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텍사스는 델가도에게 900만달려에서 1000만달러 정도를 고려하고 있지만 소리아노를 내보내면 더 돈보따리를 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스토브리그의 '큰 손' 뉴욕 메츠가 델가도까지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텍사스는 이번주까지 델가도 영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