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박찬호, 이번에는 서재응인가.
뉴욕 메츠 서재응(28)의 시카고 커브스로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시카고 지역 신문인 '시카고 트리뷴'의 컬럼니스트인 필 로저스는 11일(한국시간) '메츠에는 소사를 위한 자리가 비어 있다'는 기사에서 새미 소사의 빅딜 가능성에 서재응의 이름을 끼워 넣었다.
양구단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아닌 로저스의 개인적인 제안에 서재응이 거론된 것이다. 로저스는 '새미 소사는 어릴 적부터 오마 미나야 메츠 단장과 절친한 사이다.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한 메츠가 타선 보강을 위해 소사를 데려가려 할 수도 있다. 그 경우 소사와 카일 판스워스에 현금을 메츠에 주는 대신 커브스는 클리프 플로이드와 서재응, 애런 헤일먼과 유망주 한둘을 받는 게 어떤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재응의 이름은 단 한 줄 언급되었을 뿐이라 실현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서재응은 여전히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임을 알 수 있다.
로저스는 이번 주말안으로 또는 최소한 소사가 메츠 미디어 가이드 표지에 스토브리그서 낚은 투타 최대어인 페드로 마르티네스, 카를로스 벨트란과 함께 등장할 무렵에 발생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의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이지만 올 스토브리그서 처음으로 등장한 서재응 관련 트레이드 루머이다. 서재응으로선 커브스행은 탈출구로 여거진다. 커브스에도 유망주 투수들이 꽤 있기는 하지만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하나 비어있는 상태로 서재응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다. 커브스는 케리 우드-마크 프라이어-그레그 매덕스-카를로스 삼브라노 등으로 매트 클레멘트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빠져나가면서 생긴 자리가 하나 남아 있다.
필 로저스는 지난 시즌 종료후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마자 '박찬호와 알폰소 소리아노를 묶고 새미 소사와 맞트레이드'를 제가하는 등 새미 소사를 내보내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커브스 구단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기도 해 구단 행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메츠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틈이 좀체 보이지 않는 서재응이 시카고 커브스행으로 돌파구를 찾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