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2.'
한국 프로농구의 '3대 빅맨'인 서장훈(서울 삼성), 김주성(원주 TG삼보), 현주엽(부산 KTF)이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기위해 뭉친다.
세 선수는 오는 28일과 30일, 서울과 중국 하얼빈에서 두차례 열리는 2005 한-중 프로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 2002년 가을,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서 중국을 물리치고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던 주인공들.
2003년 여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에는 서장훈과 현주엽이 부상으로 빠져 김주성 혼자 외로이 출전했지만 오랜만에 세 선수가 한팀에서 뛰게 됐다.
한국이 2003년에 비해 올해 중국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이 NBA에서 뛰고 있어 제외됐기 때문.
서장훈과 김주성이 더블포스트로 나서고 현주엽이 '포인트포워드'로서 공격을 조율해주는 게 이상적인 팀 구성이다. 서장훈의 중거리슛과 김주성의 골밑 돌파, 현주엽의 화려한 볼핸들링이 어우러진다면 충분히 중국을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선우 올스타전 감독의 평가다.
한국 프로농구의 토종 빅맨 트리오가 중국을 깨고 아시아 정상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중 프로올스타전 명단.
▲코칭스태프=신선우 감독(KCC) 김지홍 코치(오리온스) 이상범 코치(SBS).
▲가드=이상민(KCC) 신기성(TG삼보) 임재현(SK) 김승현(오리온스).
▲포워드=문경은(전자랜드) 양경민(TG삼보) 양희승(SBS) 추승균(KCC) 현주엽(KTF) 조상현(SK).
▲센터=김주성(TG삼보) 서장훈(삼성) 크리스 랭(SK).
*찰스 민렌드(KCC)와 게이브 미나케(KTF) 중 1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