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는 7개국 다국적군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11 10: 19

세계 최대 도시 뉴욕의 플러싱에 ‘다국적군 캠프’를 조성 중인 뉴욕 메츠가 외국 국적 하나를 또 늘렸다.
메츠는 11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빅터 삼브라노와 1년간 2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한편 내야 백업 요원으로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베테랑 미겔 카이로와도 90만 달러에 1년간 계약했다. 카이로도 역시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이로써 11일 현재 뉴욕 메츠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국적은 미국 외 여섯 나라로 늘었다. 구대성과 서재응의 나라인 한국을 비롯, 마쓰이 가즈오를 배출한 일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위시해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있다. 이밖에 베네수엘라, 호주(P.J. 비비스) 쿠바(알라인 솔러ㆍ이상 투수)도 메츠에 다국적군을 파견한 나라다.
연봉 조정신청을 피하고 삼브라노와 계약을 마치면서 메츠는 선발진 구성을 완료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톰 글래빈-스티브 트랙슬-크리스 벤슨-빅터 삼브라노로 이어지는 절묘한 선발진을 이뤘다. 오른 팔꿈치와 오른 발목 부상에 시달린 삼브라노는 이번 겨울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뛰며 부상 의혹을 씻어냈다. 메츠 선발진 중 왼손 투수는 글래빈 한 명에 불과하나 구대성을 영입한 오마 미나야 단장이 “불펜은 물론 선발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강조한 점을 비춰볼 때 때에 따라서는 구대성의 5선발 진입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서재응의 선발 가능성은 정반대로 더욱 희박해졌다.
한편 메츠는 지난해 유격수로 뛰었던 마쓰이 가즈오를 2루수로 돌리고 호세 례예스를 유격수로 기용할 방침. 카이로는 2루와 3루 모두를 커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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