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감독이 모든 책임을 나에게 떠넘기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수문장 옌스 레만이 아르센 웽거 감독에게 다시 한번 포문을 열었다.
레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대중지 '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웽거 감독은 나를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며 "나를 억지로 쫓아내지 말길 바란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동안 잉글랜드 언론들은 웽거 감독이 마누엘 알무니아에게 '등번호 1번'을 맡기면 레만은 스스로 포기해 다른팀으로 이적시켜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해왔다.
그러나 레만은 이런 보도에 대해 "나는 아스날과 3년간 계약된 선수"라며 "내 의무를 지킬 것"이라고 '더 선'에 밝혔다. 그리고 "이런 보도들은 모두 내 의사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덧붙여 은연 중에 웽거 감독을 공격했다.
레만은 "웽거 감독은 아스날이 내준 점수들은 모두 골키퍼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꼰 뒤 "실점은 골키퍼를 포함한 전체 수비진의 총체적인 문제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