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아직도 배고프다, 델가도 오라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11 14: 37

‘꿩 대신 닭을 잡아라.’
FA 최대어 카를로스 벨트란 쟁탈전이 뉴욕 메츠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이번에는 두번째 전쟁으로 알려진 ‘마지막 거포’ 카를로스 델가도 영입전이 불붙었다.
벨트란에게 7년간 1억 1900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하고도 ‘아직도 배가 고픈’ 메츠를 비롯, 벨트란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던 볼티모어, 텍사스, 플로리다,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무려 8개 팀이 난립 중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플로리다다. 지역지 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가 팀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인 3년간 35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델가도를 만족시킬 만한 금액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볼티모어는 3년간 300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델가도는 지난해 선수 생활 중 가장 부진한 한 해를 보냈음에도 불구, 32홈런 99타점이나 올렸다. 1997년 이후에는 해마다 평균 37개 이상의 홈런을, 평균 116타점 이상을 기록 중인 한 방 있는 좌타 거포다.
그러나 메츠의 도전이 거세다. ESPN은 11일 소식통을 인용, 프레드 윌폰 메츠 구단주와 오마 니마야 단장이 조만간 델가도와 그의 에이전트 데이빗 슬로안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페드로 마르티네스, 벨트란 영입에 1억 7200만 달러나 투입한 메츠는 아직까지도 쓸 수 있는 실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를 통해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를 데려오거나 델가도를 영입, 반드시 공격력을 보강한다는 전략이어서 메츠가 과연 얼마까지 제안을 할 수 있을지 나머지 구단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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