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곤조,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11 14: 38

후안 곤살레스가 ‘와신상담’을 노리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에 곧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곤살레스가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곤살레스는 지난 시즌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부상으로 고전하며 33경기에 출장, 2할7푼6리 5홈런 17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곤살레스는 올시즌 25인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60만달러의 기본급을 받게 되고 로스터에 머무는 기간에 따라 30만달러, 타석 수에 따라 165만달러의 성과급을 별도로 지급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에 2회(1996,1998)나 오르는 등 90년대를 풍미한 슬러거였던 곤살레스는 2001년 클리블랜드에서 3할2푼5리 35홈런 140타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화려한 시즌을 보낸 뒤 부상으로 단 한번도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며 ‘퇴물 공갈포’로 전락했다.
2002년 클리블랜드를 떠나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2002년과 2003년 모두 부상으로 반쪽 시즌을 보내며 천만달러대의 몸값을 하지 못했다. 2004년 권토중래를 노리며 캔사스시티와 4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지만 역시 40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인 끝에 결국 클리블랜드와 ‘치욕적인’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클리블랜드 마크 샤피로 단장은 “아직 계약을 마무리하지는 않았다"고 곤살레스의 입단이 공식화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곤살레스는 부상만 없다면 우리 팀의 훌륭한 재산이 될 것"이라며 그의 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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