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최고의 유격수 감’으로 평가 받고 있는 호세 레예스(22)가 부상에서 완전 회복,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어 내년 시즌 뉴욕 메츠의 전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레예스는 2003년 시즌 중반 빅리그로 승격, 69경기에 출장해 3할2리의 타율에 5홈런 32타점 19도루를 기록하는 좋은 활약으로 메츠 구단 관계자들을 들뜨게 했다. 빼어난 타력에 더해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를 가진 레예스는 2004년 스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잇달아 부상에 시달리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무려 3번이나 부상을 당한 레예스는 고작 53경기에 출장, 타율 2할5푼5리 2홈런 14타점 13도루로 오히려 2003년보다도 못한 초라한 성적을 남기는 데 그쳤다.
지난해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메츠가 일본 출신의 유격수 마쓰이 가즈오를 영입하면서 2루수로 밀려난 레예스는 스프링캠프에서 다리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고 등 부상이 겹치면서 결장이 장기화 돼 6월 중순에야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장기간의 부상에다 2루수 전업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레예스는 8월 중순 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정규 시즌 막바지인 9월 25일까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레예스는 11월부터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출장하며 재기를 위한 구슬땀을 흘린 끝에 최고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벌써부터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에 따르면 히간테에서 1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3할2리의 타율과 1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와 강견도 여전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막판 찾아왔던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베이스 러닝과 수비에 전혀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레예스는 올 시즌 다시 본업인 유격수 자리로 복귀한다. 지난해 마쓰이 가즈오가 유격수로 출장한 110경기에서 무려 23개의 실책을 남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메츠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레예스와 마쓰이의 포지션을 다시 바꾸기로 결정했다.
올시즌 메츠의 주전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는 레예스의 책임은 막중하다.
공격 첨병으로서 1억1900만달러 짜리 귀하신 몸인 카를로스 벨트란이 몸값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찬스를 만들어 줘야 하고 유격수로서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실책(137개)을 남발하며 자멸한 내야 수비진의 안정을 이끌어야 한다.
메츠의 올 시즌 성패의 열쇠는 부상에서 탈출한 호세 레예스가 공수에 걸쳐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