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2004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은 올시즌 그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것 같다.
오프시즌에 김남일 송종국 등 초대형 스타를 영입하면서 최고 인기 구단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힌 수원은 K리그 타이틀 수성이라는 최대 목표와 함께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대한민국 대표 구단으로서의 명예를 지켜내야 한다.
수원은 일단 다음 달 11~20일 제주에서 열리는 A3 챔피언스컵 2005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의 각국 리그 우승팀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 최강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이번이 3년째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포항, 일본 J리그 2004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 2004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선천 핑안과 A3 챔피언스컵 타이틀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그리고 2005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수원은 동아시아 E조에 속해 중국의 선천, 베트남의 호앙안기라라이, 일본의 주빌로 이와타와 홈 앤드 어웨이 리그전을 펼친다. E도 예선에서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수원이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은 챔피언스리그. 이 대회서 우승하면 5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올해 12월 개최예정인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얻는다.
최고의 감독, 최고의 선수들, 최고의 프런트 지원으로 무장한 수원이 국내 프로축구 전관왕(5관왕)에 올랐던 지난 99년을 뛰어넘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