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TG의 천적
OSEN 잠실=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1.12 21: 22

폭풍 같은 속공과 철벽 수비를 선보인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프로농구 원정경기서 빠른 속공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93-75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16승16패를 기록, 공동 5위를 지켰다.
KCC는 찰스 민렌드(29득점 10리바운드), 조성원(18득점), 추승균(21득점) 등 공격 트로이카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68점을 합작, 팀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바카리 헨드릭스가 29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CC에 비교도 안될 만큼 느린 공수움직임때문에 완패했다.
승부는 1쿼터 초반에 이미 판가름났다.경기 시작휘슬이 울리자마자 추승균, 조성원, 제로드 워드의 연속 골밑 돌파로 6-0으로 달아난 KCC는 이후 조성원의 3점슛, 민렌드의 고난도 슈팅, 추승균의 내외곽포가 무차별로 터지며 전반을 56-33, 23점차로 앞선채 끝냈다.
KCC는 3쿼터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추승균의 중거리슛과 골밑슛이 쏙쏙 림을 통과하며 4분쯤 64-39로 점수차를 벌렸고, 3쿼터 종료 50초전 민렌드가 폭발적인 슬램덩크를 꽂아 79-54, 25점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민렌드의 슬램덩크는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포였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아담 첩(24득점 13리바운드), 우지원(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83-64로 물리치고 15승17패로 단독 7위가 됐다. 전자랜드의 새 용병 가이 루커는 22득점 17리바운드로 수준급 골밑 장악력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11승21패로 꼴찌 창원 LG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원주에서는 원정팀 안양 SBS가 양희승(26득점), 주니어 버로(19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김주성(17득점) 자밀 왓킨스(14득점 13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TG삼보에 74-69로 승리했다. SBS는 올시즌 최강 TG삼보에만 3승1패의 우세를 보이며 ‘천적’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SBS는 16승16패로 KCC와 공동5위를 유지했고, 선두 TG삼보는 22승10패로 2위 KTF에 2.5게임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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