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중견수 마이크 캐머런이 카를로스 벨트란의 후폭풍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지역신문인 '뉴스데이'는 13일(한국시간) '카를로스 벨트란의 입단으로 중견수 자리에서 밀려나 우익수로 뛰게 될 캐머런이 포지션 변경 대신 트레이드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욕 메츠가 거포 카를로스 델가도까지 영입하게 되면 연봉총액을 조절하기 위해 캐머런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데이'는 벨트란이 중견수로 뛰게 됨에 따라 캐머런이 메츠 구단에 '메츠에서 우익수로 뛰기보다는 다른 구단에서 중견수로 뛰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구단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츠가 델가도 영입에 성공하면 앞으로 2시즌 동안 1400만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는 캐머런을 내보내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중견수를 구하고 있고 뉴욕 양키스도 버니 윌리엄스가 노쇠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견수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츠 구단이 벨트란 영입경쟁에 뛰어들때만 해도 캐머런은 벨트란에게 중견수 자리를 내주고 우익수로 기꺼이 옮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만해도 메츠 구단이 정말로 벨트란을 영입할 것으로 캐머런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2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등 중견수로서 최상급 수비실력을 자랑하는 캐머런은 지난 시즌 메츠에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물론 공격도 타율 2할3푼1리로 기대에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