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이 비밀리에 중국 남부 하이난섬(海南島)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하이난섬에서 전지훈련을 시작 오는 2월3일까지 전력을 다진 다음 1차전(2월9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을 치를 일본으로 갈 예정이라고 13일 일본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하이난섬은 중국 남부 남지나해 상에 있는 섬으로 ‘남해의 진주’로 불릴정도로 풍광이 좋은 리조트지. 2002년 4월에는 아시아 포럼이 열려 각국 수뇌부가 모엿던 곳이고 2003년에는 미스월드 세계대회가 개최됐다. 하이난섬은 1, 2월 평균기온이 16~24도 정도로 따뜻한 곳으로 최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 속에서 훈련을 치러온 북한 선수들이 몸을 풀기에는 아주 적합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한은 당초 스페인이나 독일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리상의 잇점 등으로 하이난섬을 최종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