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올해 연봉은 35만 달러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13 10: 54

최희섭(26ㆍLA 다저스)의 올 시즌 연봉이 35만 달러(3억 6400만 원)로 밝혀졌다.
LA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머니볼(Moneyball)은 난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올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뛸 선수들의 연봉을 나열했다. 여기서 최희섭은 지난해보다 4만 달러 오른 35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25인 로스터 가운데 18번째(외야수 제이슨 워스도 35만 달러)에 해당하고 13명의 야수 가운데서는 9번째 랭크된 액수다.
풀타임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는 최희섭은 올해를 마친 후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게 돼 성적만 좋다면 박찬호(텍사스), 김병현(보스턴)에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거로서는 세 번째로 백만 장자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최희섭은 풀타임 첫 해이던 2003년 시카고 커브스에서 30만 5000달러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31만 달러를 받았다. 김병현은 풀터임 메이저리거 3년차를 마친 2003년 76만 2500달러에서 325만 달러로 수직상승했고 박찬호도 1999년 70만 달러에서 230만 달러로 대폭 올랐다.
한편 이 신문은 LA 다저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8명의 FA 선수를 영입하는데 무려 1억 4130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들였지만 해마다 책정되는 연봉 총액 규모는 해가 갈수록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5년간 55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외야수 J.D 드루의 경우 2006시즌이 끝나면 FA 선언을 할 수 있어 계약 자체가 달라질 수가 있고 3년 간 2400만 달러에 잔류한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의 경우에도 올해 연봉은 300만 달러에 불과하고 사이닝 보너스 450만 달러는 내년 시즌 후에나 받을 수 있도록 계약했다. 더군다나 페레스의 보너스는 ‘먹튀’로 전락한 대런 드라이포트의 연봉 보험금 중에서 일부 충당될 예정이어서 다저스 구단으로서는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의 수술로 악전 고투 중인 드라이포트는 8월 이후에나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드라이포트의 연봉은 1300만 달러로 통상 80%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므로 600만~10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다저스의 연봉 총액이 향후 수 년간은 1억 달러 미만으로 계속 낮게 유지될 수 있다는 얘기다.
‘머니 볼’ 이론의 창시자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의 수제자였던 폴 디포디스타 단장이 조직의 슬림화를 이뤄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성적이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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