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혐의로 출전 정지 중인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무투(26)가 유벤투스와 계약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벤투스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전 첼시의 스트라이커였던 아드리안 무투와 5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그러나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무투는 첼시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도핑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부터 7개월간 출전정지를 당했고 첼시에서도 쫓겨났다. 그는 출전정지 기간 동안 친정팀인 루마니아의 디나모 부쿠레슈티에서 개인 훈련을 해오다 유벤투스와 접촉한 후 전격적으로 계약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선두를 질주 중인 유벤투스는 무투의 가세로 다비드 트레제게,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무투는 세리에A에서 2002~2003시즌 파르마 소속으로 브라질 출신 아드리아누와 투톱을 이뤄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무투의 공격력에 반한 첼시의 억만장자 구단주 아브라히모비치는 그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파르마에 3000만 달러(약 33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바 있다.
그러나 무투는 프리미어리그 첫시즌에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다 코카인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결국 잉글랜드에서 쫓겨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