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워싱턴의 간판스타로 가나'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1.14 10: 14

 워싱턴 내셔널스가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에게 구애공세'를 계속 펼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윈터미팅에서 새미 소사 트레이드를 타진했던 워싱턴 구단이 아직도 새미 소사 트레이드를 원해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카고 지역 신문인 '시카고 선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짐 보덴 워싱턴 단장이 이번주 짐 헨드리 커브스 단장을 만나 소사 트레이드에 관해 논의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구단은 윈터미팅때 시카고에 소사의 2005시즌 연봉(1700만달러)과 2006시즌 바이아웃 비용(450만달러)를 부담하면 트레이드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당시 시카고는 재정적 부담까지 떠안으며 소사를 처분하지는 않겠다고 밝혀 무산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양구단이 소사 트레이드를 매듭지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 이 신문은 '몬트리올에서 워싱턴으로 프랜차이즈를 옮긴 내셔널스가 소사를 팀의 간판스타로 만들 계획이어서 역시 소사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뉴욕 메츠보다 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특히 워싱턴은 소사가 1990년대말 마크 맥과이어와 홈런 경쟁을 펼치며 메이저리그를 달굴 때 만났던 정재계인사들이 있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양구단이 트레이드에 성공하기 위한 열쇠는 결국 소사가 2006년도 연봉을 얼마만큼으로 받아들인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커브스가 트레이드할 경우 2006년도 연봉이 1800만달러로 보장돼 있는 소사는 어느 정도 협상의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지만 1000만달러 밑으로는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이 신문은 기사 말미에 '소사가 사이가 나쁜 더스티 베이커 감독 밑에서 뛰기 싫다면 직접 브로커로 나서서 연봉할인을 펼치면 커브스를 떠날 수 있다'며 '소사는 2006년도 연봉이 800만달러 정도면 어느 구단에서나 매력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소사측이 트레이드 협상에 적극 개입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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