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곤살레스, '존슨은 뉴욕에 안 어울려'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14 10: 16

‘랜디 존슨, 뉴욕과 코드가 맞지 않을 것.’
랜디 존슨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동료인 루이스 곤살레스가 랜디 존슨이 거대도시 뉴욕의 생활방식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입성 첫날부터 카메라 기자와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가는 언쟁을 일으킨 랜디 존슨의 뉴욕 생활이 순탄치 않을 것이고 ‘코드가 맞지 않는’ 뉴욕 언론 및 팬들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곤살레스는 “랜디 존슨은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는 뉴욕 스타일에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존슨은 뉴욕 시내 어디를 가든 여러 사람에게 노출될 것이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할 것이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될 것”이라며 극성스러운 언론과 팬들의 등쌀에 ‘본의에 관계 없이’ 시달릴 랜디 존슨이 낯선 상황을 쉽게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곤살레스는 또 존슨이 뉴욕 지역 언론과 불협화음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존슨은 미디어나 기자들과 여러 차례 접촉한 후에야 긴장을 풀어놓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스타일”이라며 ‘낯을 가리는’ 성향의 존슨이 벌떼처럼 달려드는 뉴욕 언론의 극성스러운 취재 공세를 불편해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랜디 존슨의 양키스행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기대가 굉장히 크다는 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곤살레스는 이런 걱정이 ‘전 동료에 대한 애정과 호의’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곤살레스는 지난해 7월 10일 랜디 존슨이 선발 등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말 플라이볼을 놓치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저질러 랜디 존슨이 4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했고 이후 덕아웃에서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여 '앙숙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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