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히터에서 말썽꾼으로 전락한 라울 몬데시가 자신의 7번째 둥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
몬데시가 14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간 100만 달러, 보너스까지 합치면 최고 170만 달러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틀랜타 구단은 ‘사실이 아니다. 몬데시는 접촉 중인 여러 선수 가운데 한 명일 뿐’이라며 몬데시의 말을 즉각 반박했다.
몬데시는 외야수 J.D. 드루를 LA 다저스로 보낸 애틀랜타가 선발 우익수 자리를 보장하며 자신에게 접근했고 흔쾌히 애틀랜타행을 결정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에게 관심을 표명한 볼티모어가 훨씬 많은 돈을 제시했으나 선발 자리를 보장해 주지 않아 애틀랜타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몬데시는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법정 소송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전 메이저리거 마리오 게레로가 몬데시의 야구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일조했으나 몬데시가 수입의 1%를 대가로 내놓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소송을 걸었던 것. 몬데시는 가족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며 시즌 도중 난 데 없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날아가 피츠버그에서 방출당한 바 있다. 이후 옮긴 애너하임에서는 재활 훈련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계약을 파기 당하기도 했다.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널리 알려진 몬데시는 강한 어깨가 인상적인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타율 2할 7푼 5리, 267홈런 843타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