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푸에르토리코서 '델가도 모시기'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14 14: 29

뉴욕 메츠 구단 관계자들이 14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를 방문, 카를로스 델가도와 첫 만남을 갖고 세번째 대형 FA 영입작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오프시즌 들어 페드로 마르티네스, 카를로스 벨트란 등을 직접 찾아가 설득에 성공한 메츠는 오마 미나야 단장, 토니 베르나자드 단장 특별 보좌역, 짐 듀켓 부사장, 제프 윌폰 회장 등은 14일 산 후안 호텔에서 델가도와 에이전트 데이빗 슬론을 만나 30분에 걸쳐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슬론은 이날 구체적인 계약과 관련한 진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은 ‘상견례’ 수준의 만남이었다고 밝혔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관련된 진지한 미팅을 곧 다시 가질 것이지만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슬론은 17일께 플로리다 말린스 구단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델가도와 같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돈독한 친분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벨트란은 “델가도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메츠 가족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며 삼고초려에 나선 구단 관계자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메츠 구단 관계자들이 이날 푸에르토리코로 방문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한 것과 달리 델가도와 슬론은 17일 플로리다로 직접 찾아가서 말린스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게 된다.
메츠 구단 관계자들은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카를로스 벨트란 낚기에 성공한 주된 이유로 정에 약한 라틴 아메리칸들의 감정에 호소한 ‘삼고초려 작전’이 적중했다고 자평하고 있어 카를로스 델가도에게도 예의 ‘삼고초려’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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