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우리도 델가도에 줄 대고 있어'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1.14 18: 41

FA 선수들로부터 번번히 퇴짜를 당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카를로스 델가도에 대한 러브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더디지만 꾸준히 델가도측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침 뉴욕 메츠의 프레드 윌폰 구단주와 오마 미나야 단장이 푸에르토리코를 방문, 델가도를 만난 날 나온 보도여서 관심을 끈다. 델가도는 이날 30여분 간 뉴욕 메츠 수뇌부를 만났고 주말 혹은 다음 주중 다시 만나 협상하기로 했다. 3년간 35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 중인 플로리다는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가 델가도의 에이전트인 데이빗 슬론과 15일 플로리다에서 만남을 갖기로 했다.
는 슬론이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며칠간 볼티모어측과 계속 협상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평균 37홈런, 118타점을 올린 델가도는 해마다 1400~17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에서의 평가로 볼 때 델가도는 7년간 1억 1900만 달러에 뉴욕 메츠와 계약한 카를로스 벨트란, 4년간 5000만 달러에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리치 섹슨 사이의 몸값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델가도는 지난해 12월 3년간 3000만 달러를 제시한 볼티모어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퇴짜놨다.
한편 애리조나로 이적한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려는 볼티모어의 의도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바스케스는 애리조나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뉴저지에 있어 동부지구에서 뛰기를 갈망해 왔고 그의 욕구에 맞는 적당한 팀으로 볼티모어가 손꼽혔다. 그러나 조 가라지올라 주니어 애리조나 단장이 바스케스를 팀의 정상급 투수로 평가하고 있어 순순히 내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