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꾼’ 라울 몬데시가 결국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몬데시의 계약 소식을 전면 부인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5일 외야수 몬데시와 1년간 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LA 다저스로 이적한 J.D. 드루 대신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고 최대 7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보너스 계약을 했다.
지난해 피츠버그와 애너하임에서 뛰며 불성실한 사생활로 두 번이나 ‘팽’ 당했던 몬데시는 권토중래의 기회를 얻었다. 그는 지난해 5월에는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소송에 휘말렸고 가족들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며 시즌 중 갑자기 고향으로 떠나 피츠버그에서 쫓겨났다. 애너하임에서는 재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계약을 하기당하기도 했다.
존 슈어홀츠 애틀랜타 단장은 “지난해 부진하기는 했지만 몬데시는 2003년까지 해마다 30개 가까운 홈런과 90타점씩을 올려준 선수인데다 골드글러브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가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199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인 몬데시는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타율 2할7푼5리, 267홈런, 843타점을 기록 중이다. 강한 어깨를 겸비, 빨랫줄 같은 송구가 일품인 그는 110개의 보살을 기록, 역대 외야수 가운데 8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