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의 메이저리그 입성 과정에서 끊임 없이 잡음을 빚었던 에이전트 조동윤 씨(미국명 더글러스 조)의 신분 문제가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조동윤 씨는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의 승인을 받은 공식 에이전트가 아니기 때문에 메츠와 구대성의 계약이 발효되지 못하고 보류된 상태라고 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는 이날 단신코너에서 조동윤 씨의 말을 인용, 신분 문제로 인해 메츠와 구대성의 계약이 아직 보류 중이고 조동윤 씨는 ‘15일 중으로 선수노조로부터 에이전트 승인을 받을 것이므로 계약은 곧 확정된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구대성이 이미 정식 입단 계약식까지 치르고 메츠 미니 캠프에서 불펜 피칭까지 한 마당에 이제 와서 계약 자체가 틀어질 가능성은 없지만 구단 선택, 연봉 규모 등을 놓고 끊임 없는 논란과 억측을 빚었던 구대성의 메츠행이 끝까지 구설에 오르고 있는 것은 결코 듣기 좋은 일은 아니다.
만에 하나 선수 노조가 조동윤 씨의 에이전트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구대성은 다른 에이전트를 통해 다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
이런 순탄치 않은 협상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구대성의 양키스행도 ‘무자격 에이전트’인 조동윤 씨의 추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거둘 수 없고 조동윤 씨의 주장과 현지 언론의 발표 내용이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도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