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델가도 잡기 '올인' 선언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1.16 10: 22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카를로스 델가도 영입에 ‘올인’을 선언하고 나섰다.
재정적인 부담을 이유로 델가도 영입에서 발을 빼는 듯했던 톰 힉스 구단주는 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를 직접 방문, 델가도 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메츠가 앞서 가는 듯했던 델가도 영입 레이스는 이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텍사스는 앞서 평균 연봉 1500만달러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델가도 영입 재원 마련을 위한 알폰소 소리아노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아 델가도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힉스 구단주는 를 통해 “델가도는 텍사스 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낸 훌륭한 선수”라며 “우리는 델가도에게 최고의 조건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격적인 협상에 나설 태세가 돼있음을 밝혔다.
에 따르면 힉스 구단주는 이번주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 지난주부터 체류하고 있는 존 하트 단장과 합류한 후 벅 쇼월터 감독, 존 대니얼스 부단장 등 팀내 수뇌부가 총 망라된 협상단을 이끌고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을 방문해 델가도 설득작전에 나선다.
그러나 델가도의 에이전트은 존 슬론은 다음주 텍사스 구단 관계자들과의 미팅이 확정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로써 오프시즌 마지막 대어인 델가도 영입을 위해 뉴욕 메츠, 플로리다 말린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4개 구단이 불꽃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이미 지난주 오마 미나야 단장, 제프 윌폰 회장 등 구단 수뇌부 등이 푸에르토리코로 건너가 델가도 측과 ‘상견례’를 가졌고 제프리 로리아 플로리다 구단주도 16일 델가도 측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28경기에 출장, 2할6푼9리의 타율과 32홈런 99타점을 기록한 델가도는 현재 평균 연봉 1500만달러~1700만달러에 3년 이상의 계약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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