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6)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의 구단 프런트가 '여인천하'를 이루고 있다.
'LA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인 플로리다의 베로비치 다저스의 단장직에 28세 여성인 에밀리 크리스티를 임명했다고 보도하며 '여성들이 다저스 구단을 움직이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명문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한 재원으로 다저스 멤버로 합류한지 불과 13개월만에 단장직에 오른 크리스티는 싱글A 뿐만아니라 루키 리그, 나아가 확대 스프링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책임진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크리스티의 싱글A 단장직 승진으로 다저스 구단 수뇌부에는 여성들의 파워가 더 막강해졌다. 구단주인 프랭크 맥코트의 부인인 제이미 맥코트가 부회장으로 정점을 이루고 있고 빅리그 부단장인 킴 엔지, 마이너리그 전체담당 보조 디렉터인 루치 구에라 등에 이어 크리스티까지 요소 요소에 여성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제이미 맥코트 부회장은 빅리그에서 여성으로는 최고위직이다.
크리스티 싱글A 단장은 "야구는 남자들클럽이다. 그러나 다저스 구단에서는 여성들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것이 내게는 더 정상적인 것 같다"며 승진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 구단 프런트에는 이들외에도 재정담당인 크리스 헐리와 부법률고문인 크리스틴 크리스먼 등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