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인한 슬러거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가 과연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까.
는 1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지암비의 복귀를 단념케 하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가 남아 있는 지암비의 연봉 8400만 달러에 대해 바이아웃 조항을 걸어 계약을 파기하려 하고 있지만 선수 노조가 강력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 노조는 지암비에게 잔여 연봉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암비는 지난 2001년 겨울 양키스와 7년간 1억 2000만 달러에 장기 계약했다.
‘지암비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말과는 달리 양키스가 계약 파기에 몰두하고 있는 사실은 다른 곳에서도 관찰됐다. 양키스는 현재 지암비의 계약 파기와 관련한 법적 절차를 알아보고 있으나 지암비가 계약 위반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가 힘들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암비는 기생충 감염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뒤 구단에는 스테로이드 사실을 부정했다가 나중에 의 보도로 발각된 바 있다. 양키스로서는 이 점을 문제 삼을 수도 있다. 지가 지난해 지암비가 연방 대배심원 앞에서 양키스 입단 전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도했으나 지암비는 공식적으로 증언 사실을 거부하고 있다.
양키스는 지난해 DL에 올라 82경기에 결장한 지암비가 의무 출장일수를 넘겼다고 보고 보험 회사로부터 일정액을 환급 받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라는 잡지가 전한 바에 따르면 양키스는 보험회사를 통해 지암비의 연봉 일부 중 돌려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논의 중이라고 한다. 보험회사와 양키스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함구 중이다.
지암비의 에이전트인 안 텔름은 2월 중 지암비가 스프링캠프 참가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인터뷰를 통해 지암비가 항간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키스는 1루수로 포지션이 겹치는 티노 마르티네스와 1년 계약해 지암비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타율 2할 8리 12홈런에 그쳤던 지암비가 올해도 부진하다면 양키스는 과감히 그를 내칠 예정이다. 이래저래 지암비에게 이번 스토브리그는 위기의 순간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