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때의 패배를 꼭 설욕하겠다."
대표팀의 '떠오르는 별' 김동진(FC서울)이 '복수혈전'을 다짐했다.
김동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LA 홈디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있은 대표팀 회복훈련을 마친 후 파라과이전을 각오를 묻는 질문에 대뜸 "빚을 갚겠다"고 말을 꺼냈다. 파라과이는 2004 아테네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한국에 뼈아픈 일격을 가해 메달꿈을 앗아간 남미의 강호.
당시 올림픽에 출전했던 멤버 중 상당수가 이번 평가전에 출전한다. 김동진이 파라과이전을 단단히 벼르는 이유다.
김동진은 콜롬비아전 전반 3분 자로 잰듯한 왼발 코너킥으로 정경호의 헤딩 선취골을 어시스트했던 '킥의 달인.' 지난달 19일 독일과의 평가전에서는 폭발적인 중거리슛으로 세계최고의 수문장 올리버 칸을 꼼짝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20일 파라과이전서도 특유의 왼발 킥과 강력한 수비로 왼쪽 터치라인을 장악해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해내겠다며 강한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